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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데이터 시대의 커뮤니케이션 연구

저자 : 김성태 외
발행일 : 2015-08-25
ISBN-13 : 9788997428717
ISBN-10 : 8997428713
판형 : 188*257mm
페이지수 : 410쪽 쪽
판매가 : 25,000 원

필자는 40대 후반이다. 1980년대 초, 야구경기를 컬러 텔레비전으로 보았던 소름 돋음은 지금도 선하다. 1990년대 중반, 유학을 가기 위해 관심 있는 대학의 인터넷 웹사이트를 처음 방문했을 때는 신기함마저 느꼈다. 지금은 하루의 많은 일들을 모바일 폰을 통해서 하고 있다. 통화하고, 검색해서 물건을 사고, 음악을 듣고, 뱅킹도 하고, 여행 스케줄도 짠다. 문명의 기술이 가져다 주는 변화이고, 거의 모든 사람들이 겪고 있는 일상이기도 하다. 
빅데이터는 그 흐름을 대변한다. 엘빈 토플러는 ‘제4의 물결’로 정의했다. 정보기술 글로벌 컨설팅사인 ‘가트너’는 지난 몇 년간 미래의 성장동력으로 빅데이터를 지목해 왔다. 우리나라 현 정부의 창조경제 패러다임 속에 빅데이터는 핵심 중의 하나이다. 오라클, IBM, 구글, 아마존 등 세계적인 기업의 경영 전략의 중심에 빅데이터가 있다. 이제는 뉴욕타임즈, 가디언, CNN 그리고 넷플릭스(Netflix)와 같은 글로벌 미디어 기업의 생존을 위한 비즈니스 모델이기도 하다.
빅데이터 분석은 가치를 만들어낸다. 우리 사회의 다양한 영역에서 새로운 기술로 인해 생성·저장되는 데이터는 무궁무진하다. 사람들의 일상적인 기록 속에서 가장 많이 등장하는 단어를 살펴보면 우리 사회의 단면을 알 수 있다. ‘커피’라는 단어가 최근으로 올수록 많아지는 것은 ‘술’이 많았던 ‘술 권하는’ 사회에서 ‘커피 즐기는’ 사회로의 변화를 보여준다. 자정부터 새벽까지 사람들의 통화 데이터를 분석해 유동인구가 가장 많은 지역을 중심으로 심야버스 서비스를 시작해서 호응을 받고 있다. 대량의(volume), 다양한(variety) 데이터를 빠른 속도(velocity)로 분석해서 새로운 가치(value)를 찾아내는 작업은 현재 진행형이며 앞으로도 계속 중요해질 것으로 생각된다.
본 저서는 이러한 변화를 목도하고 연구하려는 사회과학자들의 결실이다. 그래서 빅데이터 시대의 커뮤니케이션 연구를 위한 방법적 제안, 빅데이터가 가져오는 저널리즘 영역에서의 영향 그리고 시청률을 포함한 다양한 연구와 함께, 알고리즘이나 시각화와 같은 새로운 방법적 논의도 포함시켰다. 개인정보 보호 문제도 빠질 수 없으며, 빅데이터에 대한 문화론적 비판도 매우 흥미롭다. 이는 컴퓨터 공학 중심의 빅데이터 논의를 확장하고자 하는 노력이며, 커뮤니케이션을 포함한 인문학 분야에서의 새로운 방법적 적용의 탐색적 시도이기도 하다.
우선적으로 각 챕터를 집필한 저자들에게 먼저 감사를 드린다. 본 저서가 빅데이터에 관심을 갖고 있는 많은 독자와 연구자들에게 “이런 연구가 가능하구나”라는 호기심을 자극하고, “이렇게 할 수 있겠구나”와 같은 방법적 활용에 대한 조그마한 지침서가 되면 좋겠다. 마지막으로 본 저서를 기획 단계부터 지원해 준 ‘한국방송학회’에 감사를 드리고, 다양한 종류의 연구를 엮는 쉽지 않은 상황에서 흔쾌히 출판을 허락해 준 율곡출판사에도 고마움을 전한다.

2015년 8월 
저자를 대표해서
김성태

제1부 빅데이터! 새로운 물결

제1장 빅데이터 시대의 커뮤니케이션 연구
제2장 전통 저널리즘의 지평을 넘어 : 데이터로 현실을 말하다
제3장 빅데이터로서의 뉴스 콘텐츠 유료화 고찰

제2부 빅데이터 분석방법의 이해

제4장 소셜 빅데이터 크롤링
제5장 하둡과 분석 알고리즘
제6장 데이터 마이닝 : 마인드 마이닝을 중심으로

제3부 빅데이터를 활용한 연구 사례

제7장 드라마에 대한 TV수용자의 트위터 반응 연구
제8장 ‘강남스타일’의 유튜브 빅데이터 분석
제9장 방송정책 이슈확산에 대한 빅데이터 분석사례
제10장 TV홈쇼핑 콘텐츠 제작을 위한 빅데이터 활용 연구

제4부 빅데이터를 논(論)하다

제11장 빅데이터와 개인정보보호! 어떻게 접근할 것인가?
제12장 빅데이터를 논하다 : 문화론적 비평과 논의의 확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