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item

경영과학의 이해와 활용

저자 : 양정식
발행일 : 2016-08-31
ISBN-13 : 9788997428939
ISBN-10 : 8997428934
판형 : 189*250mm
페이지수 : 324 쪽
판매가 : 27,000 원

제2차 세계대전 이후 기업 활동에 관련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하여 운영연구가 도입되고 사용된 지 거의 70여 년의 성상이 흘렀다. 운영연구의 수학적 방법론이 기업문제의 해결에 사용되어 많은 성과를 거두자 운영연구자들이 대거 기업으로 이동을 하였고, 아울러 대학에서도 도입되고 연구되기 시작하였다. 이후 기업과 대학에서 운영연구의 여러 방법론들이 경영문제의 분석과 해결에 사용되었고, 경영학 문제해결의 기본 패러다임으로 공인되면서 경영학을 경영과학으로 부르고 있다.
1950년대 중반부터 1990년대 말에 이르기까지 전 세계 대학에서 경영과학이라는 이름으로 학과가 생기거나 기존 경영학과에서 경영과학을 강의하고, 경영과학의 다양한 성과에 대한 연구와 보고서가 간행되어 왔다. 1980년대 이후부터 우리 대학에서는 경영과학을 경영학의 필수교과목으로 지정하였고 학생들은 경영과학을 필히 이수해야 했다. 그런데 최근에 들어서는 각 대학에서 필수교과목에서 빠지거나 선택과목으로 전환되고 있고 심지어는 개설도 되지 않는 학교도 생겨나고 있다.
경영과학은 경영학을 학문의 영역으로 승격시킨 주요 도구라는 인식과 가치를 설명하지 않더라도 그 중요성은 아주 크다. 과거와 달리 경영의 문제는 규모와 복잡성에 있어 엄청난 변화를 보이고 있다. 그러기에 이러한 문제에 대한 최적해를 구하는 절차는 의사결정자의 개인적·주관적 판단에 의존하기에 그 위험이 너무 크다. 문제의 속성에 따라 여러 대안을 설계하는 것도 어려울 뿐만 아니라 각 대안들의 해를 구하고 이를 평가하는 것도 엄청난 시간과 비용을 초래한다. 어떤 문제는 수작업으로 한다면 평생을 풀어야 할지도 모른다.
경영문제의 해를 구하는 방법은 공정하고 객관적이어야 한다. 문제를 해결하는데 필요한 데이터와 이를 처리할 수 있는 적정 모델의 구축 그리고 데이터와 모델을 이용하여 적정 해를 구하고, 이들 간의 비교 평가를 통하여 최적해를 찾는 것이 중요하다. 이와 함께 이를 기업 활동에 관련된 현실문제의 해결책으로 해석하는 것도 아주 중요한 절차이다. 이러한 문제에 가장 적합한 최상의 방법이 경영과학의 활용이다.
경영과학은 기업문제에 관련된 다양한 의사결정에 필요한 수리모델과 이를 통해 해를 구하는 절차를 제시하고 있다. 기업이 직면하는 주요한 문제들은 현재의 기업 활동에서 발생한 것도 있지만 대부분 미래의 기업 활동에 관련된 것들이다. 따라서 이러한 문제의 최적해를 찾는 과정에서 사용되는 데이터는 주로 과거 데이터와 현재의 데이터이다. 그렇기 때문에 경영과학의 제 모델의 분석과 처리를 통해 얻게 되는 최적해는 미래에 반드시 그렇게 발생할 것이라고 단정지을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이것은 반드시 감수되어야 하는 의사결정에 따른 불확실성이다. 그렇지만 위의 방법보다 미래의 불확실성에 따른 리스크를 더 최소화하는 방법은 아직 없다.
최근 의사결정에서 사용되는 모델은 어느 하나라고 단정지을 수 없다. 때에 따라서는 다양한 모델들을 함께 통합하여 사용한다. 그리고 이를 가능하게 하는 것은 정보기술이다. 엄청난 하드웨어의 발달도 이에 기여하지만, 중요한 것은 많은 경영과학 기법들이 컴퓨터를 통한 활용을 위해 다양한 솔루션으로 개발되었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저렴한 비용과 손쉬운 방법으로 데이터를 입력하고 검색하며, 심지어 이를 처리하는 기능을 가진 엑셀(EXCEL)의 활용은 경영과학의 해를 구하는 절차를 쉽게 확인할 수 있게 한다.
경영과학은 컴퓨터의 사용과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를 가진다. 그렇기에 대부분의 경영과학 교과서는 컴퓨터를 통한 문제처리 과정을 기본적으로 담고 있다. 그런데 이러한 과정에 필수적인 사항은 수강하는 학생들의 컴퓨터 활용능력이 뛰어나야 한다는 것이다. 그렇지 않다면 경영과학 수업은 컴퓨터 실습으로 끝날 가능성이 있다. 경영과학 수업에서 경영과학의 수많은 기법들을 학습하고 이해하며 활용할 수 있으려면 많은 문제들을 직접 계산하고 풀어봐야 한다. 현재의 교과과정에서 경영과학의 원리를 이해하고 컴퓨터를 활용한 최적해 구하기 실습을 병행한다는 것은 어려울 것 같다.
본서는 경영과학이 무엇이며, 경영과학을 통해 기업이 당면하고 있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하여 어떻게 접근해야 하고, 이러한 과정을 통해 구해진 결과를 이해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현실구조 속에서 이를 해석하는 절차를 전달하기 위하여 서술되었다. 따라서 경영과학의 개념화에 많은 비중을 두고 접근하였으며, 다양한 많은 모델들을 설명하기보다는 사용빈도가 높은 기법들을 중심으로 원리와 다양한 예제를 제시하고 해를 구하는 절차를 상세하게 제시하였다. 컴퓨터를 이용한 문제해결 솔루션에 대한 설명은 본서에서 제외하였다.
본서는 가능한 1학기 교과과정 내에서 경영과학의 기본을 이해하고 학습하는데 필요한 최소한의 분량과 내용만을 다루려고 했다. 최근 경영수학을 개설하지 않는 대학의 수가 점점 많아지고 있는 실정을 고려하여 행렬의 원리와 활용을 본서에 포함시켰다.
끝으로 본서가 나오기까지 오랜 시간 인내하며 본서의 탈고를 기다려준 율곡출판사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린다. 

2016년 8월 
엄광산 자락에서 
저자 씀

제1장 경영과학이란?
제2장 의사결정과 모델링
제3장 행렬
제4장 선형계획법
제5장 수송모형
제6장 네트워크 모형 : PERT/CPM
제7장 마아코프 분석
제8장 의사결정 이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