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세 시대에 살아남기 위한 해답은 ‘성인교육 4.0’이라고 말해주는 책

인간의 평균수명이 점차 늘어나면서 어느새 우리는 100세 시대를 맞이했다. 그 결과로 평균 50~60세가 되면 직장을 퇴직하는 성인들에게 위기가 찾아왔다. 퇴직 후에도 50년 가까운 세월이 남아있지만, 그 시간을 버텨낼 대책이 없는 것이다. 이에 저자는 ‘성인교육 4.0’이라는 해답을 건넨다. 1장을 통해 중년, 대학, 직업의 위기를 차례로 살펴보며 현재 우리가 처한 상황에 대해 분석하고, 2장을 통해 성인은 왜 교육받아야 하는지, 무엇을 교육받아야 하는지, 어떤 방식으로 교육받아야 하는지에 대해 답한다. 마지막 3장을 통해 3모작 인생을 살아야 하는 이유와 대학이 변화해야 할 방향을 제시하고 100세 시대를 살아갈 성인에게 필요한 자세와 능력에 대한 정리로 마무리한다.

성인교육 4.0이란?

성인교육 4.0은 최근 교육학계에서 회자되고 있는 교육 4.0에서 따온 개념이다. 교육 4.0은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하는 용어로 교육에도 기술혁신이 들어온다는 것을 의미한다. 성인교육 4.0이 왜 필요한지 알았다면 이 교육에서 무엇을 배워야 하고, 어떻게 교육받아야 하는지 알아야 한다. 먼저 저자는 성인교육 4.0을 통해 배워야 하는 것으로 크게 건강교육, 사회관계 교육, 마음교육, 기술교육, 미래 트렌드 교육을 말한다. 청년들이 배우는 교육과 차별화를 두어 인생 후반기를 살아가는 데 필요한 교육을 제공하는 것에 초점을 두고 있다. 다음으로 어떻게 교육받아야 하는지에 대해서는 온라인 교육과 오프라인 교육을 융합한 블렌디드 러닝과 학생별로 개인맞춤형 교육을 실행하는 개별교육, 교육 이수 후 바로 직장에 투입하기 위한 실무교육에 관해 설명한다.

인생 3모작은 선택이 아닌 필수

현재 사람들은 인생 2모작에 관해 이야기하고 있다. 하지만 2모작 인생 설계도 충분하지 않은 시기가 다가왔다. 그리하여 저자는 100세 시대에 필요한 인생 모델로 3모작 인생 모델을 소개한다. 퇴직 후 적어도 2번의 재교육을 받아야 한다는 것이다. 이에 더해 저자는 인생을 네 단계로 나눈 ‘사계절 인생지도’를 통해 인생을 봄, 여름, 가을, 겨울로 나누어 그 시기에 맞는 교육을 받아야 한다고 말한다. 봄 시기에는 학업에 집중하여 역량을 키우고, 여름 시기가 되면 1차 직장을 잡고 다시 재교육을 받아 2차 직장을 얻는다. 그리고 50세가 넘어 가을 시기가 다가오면 3차 직장을 잡고 다시 재교육을 받아 4차 직장을 잡는 것이다. 그 후 이 경험을 통해 5차 직장까지 잡는다면 완벽한 인생 3모작을 완성할 수 있다.

대학 위기의 해답은 성인 학습자에게 있다

성인교육 4.0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다시 배우고자 하는 성인들의 배움의 의지와 더불어 이런 성인 학습자를 수용할 수 있는 대학의 성인교육 시장이 확보되어야 하고, 이를 위한 정부의 지원이 필수적이다. 출산율 저하로 인해 대학 정원미달 문제는 쉽게 사라지지 않을 것이다. 과거 고등교육이 공급 주도 시장이었다면 현재는 수요 주도 시장으로 변하고 있다.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안 역시 성인교육이다. 교육을 새로 받고자 하는 성인의 수는 매년 늘어나고 있다. 대학은 이를 기회로 삼아야 한다. 이 기회를 잡기 위해서는 현재의 대학 시스템을 멀티도어 대학으로 전환해야 한다. 다시 말해 성인 학습자를 수용하여 청년 대학, 성인 대학, 외국인 대학, 대학원과 같이 여러 개의 출입문을 가진 대학으로 바뀌어야 한다. 이를 통해 성인은 인생 후반기를 안정적으로 보낼 수 있고 대학 역시 정원미달 문제의 해결책을 찾게 될 것이다.

프롤로그

1장 세 가지 관점

1. 인간: 중년의 위기

2. 교육: 대학의 위기

3. 기술: 직업의 위기

2장 세 가지 질문

1. Why: 성인은 왜 교육을 받아야 하는가?

2.What: 성인은 무엇을 배워야하는가?

3. How: 성인은 어떤 방식으로 교육받아야 하는가?

3장 영웅의 귀환

1. 영웅: 성인의 여정

2. 성소: 대학의 변신

3. 귀환: 세상으로 복귀

에필로그

정용균(국립강원대학교 국제무역학과 연구석좌교수)

2003년부터 국립강원대학교에서 재직해왔으며, 2020년 연구석좌교수에 선정되었다. 최근 인공지능과 온라인교육에 대한 논문을 발표해오고 있으며, 저자로는 『인공지능과 인간의 협업시대가 왔다』(2020), 『인공지능무역시대가 왔다』(2020), 두 권의 저서를 출간하였다. 1992년 미국 오리건대학교에서 경제학박사학위를 받고, 1996년부터는 한국외국어대학교 외국학종합연구센터에서 7년간 책임연구원으로 근무하였다. 연구 분야는 전자무역, 전자상거래, FTA이고, 국제상사중재로서 한국무역학회, 국제e-비즈니스 학회, 한국인터넷전자상거래학회, 한국경제학회, 한국중재학회 등에서 부회장, 이사 및 편집위원으로 활동하며 80여 편의 논문을 발표하였다. 십여 년 동안 대한상사중재원 중재인 및 조정위원으로 활동하고 있고, 2016년부터는 동남아 아세안 회원국들의 기술혁신과 분쟁해결방식에 관심을 가져 한국태국학회, 한국외국어대학교 동남아연구소의 편집위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남아시아연구』에 주가드 이노베이션에 관한 논문을 발표하였다. 2012년에는 국립강원대학교 대학원 법학과에서 법학석사학위를 취득하고 동 대학원에서 박사과정을 수료하는 등 평생교육을 실천하고 있다.